고구려의 잊혀진 영웅, 온달

온달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바보'라는 이미지로 남아있을 것이다. 하지만 <온달>의 저자 박혁문은 그의 이야기가 그저 전래동화로 여겨지고 마는 것이 아쉬웠다. 저자는 삼국사기 열전 ?온달전?을 토대로 직접 여러 지역을 답사하고 관련 문헌을 연구하며 장군 온달의 일생을 촘촘히 재구성했다.

온달은 고구려의 공주와 결혼한 임금의 사위였으며, 당시 '전쟁의 신'이라 불린 북주의 우문옹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고구려를 위기에서 구해낸 뛰어난 장수였다. 이 소설은 고구려의 왕권과 신권 간의 첨예한 줄다리기, 중원의 대군에 맞서는 전투 장면을 박진감 넘치게 묘사하며, 가진 것 없던 아이 온달이 고구려의 인정받는 장수로 당당히 성장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낸다.

프롤로그
돌궐
신라
평양성
온달
광덕선사
평강
바보 평강과 온달
국중대회
영지(領地)
대모달 온달
남행(南行)
부마 온달
남벌(南伐)
에필로그
온달 연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