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설은 너무나 억울하게 죽은 우리아를 애도하는 장송곡을 판타지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이었다. 두 번째 본 소설에서는 그의 아내 밧세바에 대한, 행간에 숨겨져 있을 수 있는 이야기를 조금 더 현실 감각적으로 유추해 보았다.
유대 족속의 유력한 가문 출신인 절세의 미인 밧세바는 어째서 그녀보다 나이도 훨씬 많았던 것으로 짐작되는 이방인 우리아와 결혼하게 되었을까? 솔로몬 왕자의 증조부이며 가장 유력한 왕비의 할아버지였던 아히도벨은 어째서 압살롬을 도와 반역을 일으켰으며, 그 늙은 나이에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 밧세바는 무엇 때문에 아들 솔로몬 왕에게 동녀 아비삭을 아도니아에게 내주라는 무리한 요청을 하여야만 했을까? 그저 빈 마음으로 성경에서 사라진 배경들을 상상하다가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

1957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대일고등학교와 유한대학교 기계과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경영대학원 중소기업경영학과를 수료했다.

현대건설에 입사하여 중동에서 모래바람과 싸웠다. 한국AMP에서 근무하다 개인사업차 말레이시아에 체류했다. 현재 ㈜금이기업 상무이사로 나이지리아 건설 현장에 파견되어 일하고 있다. 첫 저서 『소설 우리아』를 발표한 이후 7년 만에 후속작 『소설 밧세바』를 내놓는다.

머리글 5

1. 아히도벨과 맹세의 딸 10
2. 기스의 아들 27
3. 이스라엘의 새 별 44
4. 시글락 특별법 62
5. 헤브론의 비극 80
6. 우리아 97
7. 조작된 운명 116
8. 욕망과 저주 133
9. 움트는 희망의 싹 150









10. 가지치기 167
11. 압살롬 184
12. 최후의 안배 200
13. 식어 가는 사랑 217
14. 동녀 아비삭 235
15. 아도니아 252
16. 솔로몬 270
17. 밧세바 289

맺는글 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