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어느 날 문득, 할리우드행 비행기에 올랐다!</br></br>화제의 드라마 [파친코] [로즈웰, 뉴 멕시코] [더 볼드 타입] </br>에디터가 말하는 ‘진짜’ 할리우드 이야기</br></br>장면을 수집하는 영상 에디터의 경쾌한 편집 에세이</br></br>“오늘도 할리우드로 출근합니다!”</b></br></br>세상은 참 넓다. 우리는 각자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내 삶을 잘 살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렇지만 결국 사람은 본인이 아는 만큼의 조그마한 세상만 바라본다. 그러면서도 각자 삶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애쓴다. 내가 모르는 이들의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까? 《할리우드로 출근합니다》는 에디터인 저자가 전하는 할리우드와 한국 시스템에 대한 기록이다. 할리우드 영화, ‘미드’ 등 막연히 바삐 돌아가면서도 멋지리라 생각한 현장은 생각했던 것만큼 아름답지는 않다. 그곳 역시 사람 사는 곳이며, 누군가의 일터이자, 집이었다. 이 책은 ‘할리우드’라는 꿈의 공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다루고 있다. 아주 가볍지만은 않은 에세이다. 영화와 드라마 편집이라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할리우드라는 치열한 세계를 엿보기 위한 책이다. 할리우드로 출근하는 이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어떤 다양한 치열함을 겪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만나보기를 바란다.

법학과에 진학했으나 검도부 생활을 더 열심히 했습니다. 영화가 좋아서 미국 California College of Arts and Crafts에서 학사 학위, AFI에서 편집(Editing)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에서 [제인 더 버진] [더 볼드 타입] [오리지널스] [로즈웰, 뉴 멕시코] [파친코] 등 워너 브라더스나 유니버설 같은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TV 드라마 편집에 참여했습니다.

편집은 Invisible Art이지만, 그에 참여하는 에디터는 Visible Artist가 되어야 에디터들에 대한 대우가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일하고 싶습니다. 큰 창으로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고, 좋아하는 책들로 가득 찬 나무 탁자가 있는 공간을 꿈꿉니다.

프롤로그_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한다는 것 [5]</br></br>+ 할리우드 워크플로</br>할리우드 편집팀 구성 [12] </br>할리우드의 컷 단계 [17]</br>할리우드 편집실에서 쓰이는 리포트 [25]</br><b></br>1장 발돋움에는 작은 용기가 필요하다</br></b></br>한국에서의 직장 생활 [32] </br>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다시 시작하기 [39]</br>‘진짜’ 편집을 하려면 영화 편집을 해야지 [53] </br>이전 이야기 [59]</br>노조? 데모하는 데 아냐? [64] </br>영상편집자조합 [72] </br>비자 [79]</br>첫 에피소드는 실기시험 [85]</br></br>인터뷰 마틴 니콜슨, 에디터 [93]</br>인터뷰 스티브 프리스틴, 어시스턴트 에디터 [100]</br><b></br>2장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은 나에게서 나온다</br></b></br>듣는 게 중요하다 [116] </br>할리우드도 야근 중 [122]</br>한 발짝 살짝 앞으로 [129] </br>인생은 타이밍 [141]</br>누군가는 나를 위해 도박을 해야 한다 [149]</br>경력자를 구합니다 [155] </br>아내는 다 계획이 있었다 [161]</br>코로나의 공습 [166] </br>지금 할 수 있는 일 [175]</br></br>인터뷰 윤권수, 프로듀서 [179]</br>인터뷰 존 멀린, 어시스턴트 에디터 [193]</br><b></br>3장 다시, 시작</br></b></br>내부 조감독이 뭐죠? [200]</br>스크립트가 늦게 온다 [205]</br>멈출 때를 아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212]</br>이런 거 시켜도 되나? [217]</br>카톡 말고 이메일요 [223]</br>그림자놀이 [228] </br>‘연락드릴게요’는 그냥 하는 말 [236]</br>시스템이 문제다 [241] </br>시스템에 적응해야 한다는 착각 [248]</br></br>인터뷰_ 케빈 텐트, 에디터 [253]</br>인터뷰_ 리처드 피어슨, 에디터 [282]</br>인터뷰_ 크리스토퍼 라우즈, 에디터 [302]</br></br>에필로그_ 나의 세상을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다면 [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