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와 지성에, 전체에서 스스로를 분리시키는 행위에 의미가 존재한다면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인간은 초월을 목전에 두고 그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가?감정과 이성이 만들어내는 순간의 가치를 돌아보는 이야기가 시작된다.미지에 싸인 어두운 빛, 별 조각들이 각지에 떨어지고 생겨난 장막으로 인해 인류가 서로에게서 고립된 지 11여 년이 지난 근미래. 장막 앞의 도시에 있는 탐사대는 첫 대규모 원정을 준비하고, 이에 어떻게든 참가하고 싶은 청년 얀. 그는 10년 전 무언가에게 납치당한 자신의 동반자를 자신의 손으로 데려오고 싶어 한다. 그의 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그를 영원히 바꿔놓을 계몽들을 각오한 채로.
1997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사회인문계열 학과와 화학공학을 복수전공 했으나, 졸업하고 나서야 뒤늦게 스스로 자신의 의미를 정하는 법을 깨닫고 집필을 시작했다.
우리의 신을 위한 기도프롤로그 | 인지의 장가장 큰 축복은 곧 가장 큰 저주, 지혜와 인지를 가진 모든 존재의 숙명열망의 장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거대하고도 깊은 것은 열망이다자유의 장인지는 곧 전체에서의 자유, 진정한 자유란 무엇일까진실의 장유일한 절대성은 진실과 인과일 뿐, 진실에 대한 무지는 모든 인지를 가진 존재가 겪는 슬픔의 근원사랑의 장사랑은 인간과 전체에서 분리된 모든 것의 존재 이유, 가장 순수한 형태의 사랑을 추구한다면영원의 장우리는 모두 여기에 귀결되기 마련, 인간이 영원에 가까워진다면꿈의 장모든 이야기는 의식과 무의식, 한 존재와 다른 존재 간의 소통에 의해 완전해진다합일의 장의지도, 바람도, 생각도 유사한 두 존재가 서로를 구분하는 가장 근본적인 척도에필로그 | 시작되는 여행의 장이런 순간 하나마저도 그 모든 것보다 가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