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중반, 패키지로 앙코르와트를 갔습니다. 가이드 뒤만 졸졸 따라다니던 제 눈에 외국인들이 보였습니다. 툭툭이를 타고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는 모습이 부러웠어요.

당시 한국인 가이드는 “앙코르와트 관리가 잘 안돼서 언제 무너질지 몰라요.”라고 했었죠. 그 후로 15년은 지났습니다. 그때의 캄보디아를 지금 가본다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했어요.

저는 2024년 1월 30일부터 동남아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베트남 3개월 일정이 끝나고 드디어 다시 캄보디아 땅을 밟았습니다. 신공항이 생겨서 이제는 한 시간이나 달려야 시내에 도착할 수 있었고, 어느 동남아지역보다 인도, 차도 정비가 잘 돼 있어서 놀랐어요.

<나의 두 번째 앙코르와트> 에세이는 캄보디아 시엠립에 일주일 정도 머물면서 있었던 에피소드입니다.

<구성>

캄보디아 일상, 음식, 체험 총 세 가지 목차로 되어 있습니다.


<당부>

1. 여행 기간 24.5.24~5.31 중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썼습니다. 여행 가이드북이 아니라 에세이입니다. 혹시 제가 다녀온 곳 중 방문할 예정이라면 꼭 최신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폐업, 위치, 가격 등)

2. 캄보디아 화폐단위는 리엘(KHR)이나, 미국 달러와 혼용해서 사용합니다. 계산은 당시 환율대로 원화와 같이 명시했습니다.

3. 한글 문서로 작업 후 PDF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사진이 흐릿하게 보이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행작가 책먹는여자


<마무리하는 글>

캄보디아에서 먹은 1달러 음식이 아직도 생각합니다. 물론 1달러가 싸다고 이것저것 먹어서 평소보다 더 먹기도 했지만요.

저는 지금 발리 한달살기 중인데요. 물가 자체가 비싸고, 세금과 봉사료까지 붙여서 15% 정도 더 내야 한답니다. 편의점에서 사는 맥주도 한 병에 2,000원이라 비싸서 크메르 식당의 0.5달러 맥주가 그립습니다.

앙코르와트를 3번째 보러 갈 날이 또 올까요? 그때는 혼자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기를, 그때까지 1달러 크메르 식당이 있기를 바랍니다.

54번째 전자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저처럼 짧은 글과 사진으로 에세이도 꼭 써보세요.)

-디지털노마드 책먹는여자

들어가는 글-2
작가 소개-4
목차-5


Part 1. 캄보디아 일상
1. 호치민에서 시엠립으로-8
2. 적응 안 되는 캄보디아 물가-11
3. 오토바이와 함께하는 사람들-13
4. 그놈 목소리-15
5. 혼자 있어도 혼자가 좋다-18
6. 2달러 티셔츠-21
7. 캄보디아 바이브-23


Part 2. 캄보디아 음식
1. 캄보디아에서 먹는 삼겹살, 대박-27
2. 소고기 꼬치구이-29
3. 1달러 볶음밥-32
4. 생수까지 주는 크메르 식당-34
5. 아목, 록락-37
6. 1달러 샌드위치-40
7. 시엠립 바람 좋은 카페-42


Part 3. 캄보디아 체험
1. 앙코르 국립 박물관-45
2. 두 번째 앙코르와트-48
3. 오토바이 대신 툭툭이-53
4. 1달러 헬스장-56
5. 5달러 발 마사지-59
6. 굿바이 캄보디아 시엠립(경비 리뷰)-61


마무리하는 글-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