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떠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목적지가 멀고 가까움을 신경쓰지는 않죠.
맘에 둔 곳이 어디든, 그곳에 맘이 가있다는 것이 더 중요했어요.
그렇게 우리나라의 이곳저곳을 다녔습니다.

때로는 맘을 두고 온 곳을 찾아갔고, 때로는 맘이 그쯤 있을거라 짐작하고 떠났어요.
어떤 곳엔 마음 한자락을 놓고 왔으며, 또다른 어디에선 빈 마음을 채우고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어딘가에 무엇을 찾으러 가는 것이 여행일수도, 어딘가에 무엇을 버리고 오는 것이 여행일 수도 있겠지요.

이렇게 ‘남의 동네 탐험기’ 그 세 번째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사랑하는 동네’로 여행을 떠나봐요.

목차
저자 소개
들어가는 말
1. 연곡, 그 여름 ? 강원도 연곡
2. 라일락이 피는 집 _ 강원 춘천 첫서재
3. 올해 첫 출조 ? 강원도 법수치계곡
4. 골목길의 추억 _ 수원 행궁동
5. 원천 유원지의 오리배는 어디로 갔을까? _ 경기도 수원 원천유원지
6. 근대문화공간에서 만난 우시장 _ 수원 구 부국원(富國園)
7. 민들레가 있는 산책길 _ 경기 수원
8. 모호함과 선명함 사이 어딘가 _ 강화 DMZ 평화의길
9. 소원의 말들 _ 경기 용인 와우정사
10. 봄이 오는 길 _ 경기도 철원 주상절리길 잔도
11. 술독사이를 걸으며 생각한다 _ 경기 포천 산사원
12. 시절인연의 아침 _ 경남 산청 수선사
13. 대구,걷다 _ 대구광역시
14. 추억 _ 경북 경주
15. 터널 밖 풍경속으로 _ 경북 죽령터널
16. 십년후에도 그곳 연꽃은 _ 전남 무안 회산백련지
17. 지하철의 여행자 _ 전남 광주
18. 한번 더 광주 _ 전남 광주
19. 시간여행 - 전북 군산
20. 동백이 등뒤로 붉다 _ 충남 서천 동백나무숲
21. 기다리는 난지도 _ 충남 대난지도
22. 모래언덕, 그곳 ? 충남 태안 신두리 사구
27. 부산 1 _ 부산 차이나타운
24. 바람 속을 걷는 일 _ 부산 해운대
23. 부산 2 _ 부산 초량동, 그리고 전통시장
25. 인제 1 _강원도 인제
26. 인제 2 _ 강원도 인제
28. 그해 백록담 _ 제주 한라산
판권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