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작은 나눔’이라는 것에 대해 대개 인색해졌다.
“저걸 왜 하는 건데?”
“내가 텔레비전에서 보니까 저것도 다 사기래..구세군도 다 사기래..그냥 기부도 하지 말자..”
수동적으로 매스컴에서 비춰진 데이터나 자료만 보고 덥석 미끼를 물고 만다. 아주 위험한 사고이지만 우리는 그냥 그렇게 믿고 만다. 아무 비판적 사고 없이. 그러나 우리가 잊은 게 한 가지 있다면 바로 그 ‘매스컴’ 이란 도구조차도 우리가 내는 송수신료로 밥을 먹고 사는 이익단체(for-profit)라는 것이다.
최철은 아무래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여러 얘기들을 하고 있지만 그런 얘기들의 공통 관심사는 바로 그거다.

목차

1? 공생에 관하여···1

2? 유충에서 나비가 되어 가는 과정···10

3? 책임을 지고 살아간다는 것은···20









4? 내 말이 억압당할 때···30

5? 내가 그리던 이상향이 아닐 때···41

6? 세속적인 것들에 대하여···52









7? 촛불과 인형 얘기···64

8?가장 쉬운 길이 가장 어려울 수도 있다···77

9?모든 걸 다 갖추었어도 불안하기 는 매한가지···89







10?내가 과연 속물일까···100


11? 또 다른 세계···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