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20대를 함께 했던 여행 메이트가 있다.
친구들과 함께 한 해외여행은 이들과 함께 한 싱가포르 여행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다녀온 이후로 또 떠나자! 했지만 1년 차이로 결혼과 출산을 하게 되면서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게 되었다.

엄마로 살다보니 긴 해외여행은 못 가지만 종종 만나 1박 2일 여행을 하면 15년 전 해외여행 이야기를 지금까지 한다.
했던 얘기를 하고 또 하며 마치 그때로 다시 돌아간 것처럼 웃으며 추억을 마주한다.
아마 여행이 주는 행복이 아닐까 싶다. 시간이 지나도 추억하고 기억하며 그때의 행복한 순간을 얘기하는 것 말이다.

20대에는 이 친구들이 여행 메이트였다면 30대에는 가족이 여행 메이트가 되었다.
가족, 특히나 어린아이를 데리고 가는 여행은 성인이 가는 여행과는 다르게 미리 준비해야할 것이 많다.
그래도 20대에 여행 메이트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다녀보고 겪은 시행착오가 지금 나에게 큰 경험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을 무사히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은 충분한데 어떻게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 부모님을 위해 이 책 한 권만 가지고도 즐겁게 다녀올 수 있도록 적었으니 차근차근 읽어보시며 준비하시면 좋겠다.

이 책이 당신의 여행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내가 느낀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의 행복함을 당신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프롤로그

제1장 보홀여행 준비
1. 여행지 선정
2. 이것만 하면 일단 반은 성공! 항공권 예매
3. 여행지의 안식처, 숙소 예약
4. 일정짜기
5. 환전
6. 여행자보험
7. 짐 꾸리기
8. 설레는 여행 첫날, 공항으로 이동


제2장 보홀여행
1. 보홀의 첫째 날
2. 보홀의 둘째 날
3. 보홀의 셋째 날
4. 보홀의 넷째 날
5. 보홀의 마지막 날


제3장 보홀여행을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