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회고록을 쓸거라곤 나도 몰랐습니다.<br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하여도 생뚱맞게 글을 쓰는 것도 벅차거늘 남들이 거들떠도 않보는 회고록을 기재 할려니 무척 난감 하였습니다.<br />어디서부터 시작하는가?<br />누구는 해외 여행기를 재미났게 책으로 발간 하거만 나는 누구도 관심없어 하는 나의 과거를 낯낯이 나열하자니 부끄럽기도 하도 무엇하나 내세울 것도 없는 단순 하기만한 사건들을 책으로 쓰자니 주위에서는 반신반의 하였습니다.<br />사실 나는 회고록을 5부까지 쓰게 된 취지는 일반인들에게 출판하기 위해 만든 글이 아니 였습니다.<br />60대 중반에서 70세로 접어들게 되니 점점 긴장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br />죽음을 대비한다고나 할까?<br />죽음을 준비하기에는 아직 이른 나이인지 모르나 ,점점 노쇠해지는 육신이 점점 거추장스럽기도 하였고 ,나의 인생을 되새김해보기 시작하였습니다.<br />조금씩 기억나는 소실적 모습, 아련히 떠오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들.<br />찬란한 태양에 비추는 나무 그림자 아래서 나는 수십년의 과거를 하나하나 찾아내니 기쁠때도, 슬플때도, 즐거울때도, 모든 것이 꿈같이 여겨졌습니다.<br />나는 그것들을 기억하고 다음날은 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잊고 말았습니다.<br />어느날 나는 나의 회고록을 년도별로 나열하기 시작 하였습니다.<br />이렇게 나의 역사를 패댕이치면 않된다.<br />알려야 돼.<br />주위사람들한테 알려야 돼.<br />특히 분가한 자식들과 후손들에게 나의 지나온 과거를 낱낱이 알려야 해.<br />그리하여 후손들에게 나의 평가를 받는거야.<br />어찌보면 추후 장성한 후손들이 새로운 인생 도전에 조그마한 힘이 될지도 모른다.<br />순간 나는 힘이 솓기 시작하였다.<br />5부로 나누어 진 1200페이지 이상의 장고한 글은 시간이 날때마다 쓰게 되니 1년 6개월이나 걸렸습니다.<br />잊어버린 과거들을 년도별로 작성할려니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였습니다.<br />물론 주위 사람들의 검증과 조언도 있었으나 기억을 더듬거리며 책을 완성하고 만 것이다.<br />후손들에게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전달하려다 완성된 “나의 회고록”.<br />읽기 따라서는 따분할 수 있으나 유명인이 아닌 평범한 삶을 지낸 일반인도 회고록을 쓸수 있다는 것을 나는 이 책으로 보여주고 싶었고 회고록의 선구자가 되고 싶었다.<br />아무쪼록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허구로 작성된 소설이나 수필이 아니다 보니 대중적이지 못한점 이해하시고 이 책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br /><br /><br />
머리말
나의 회고록 6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