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고두현 시인이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온 시와 명문장 그리고 호소력 짙은 에세이<br></br></b><br></br>『나를 다시 꿈꾸게 하는 명시 따라 쓰기 - 마음필사』는 서정과 서사의 깊이를 함께 아우르는 시인 고두현이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온 시와 명문장 중에서 독자들과 나누고픈 편린들을 골라 모았다. 시를 사랑하는 데야 나이와 성별이 따로 있을까만 세월의 정점에 서 있는 시인의 감성은 삶의 질곡과 깊이를 아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br></br><br></br>고단한 삶의 한 귀퉁이에 쪼그리고 앉아 있지만 다시 꿈을 찾아 날아오르기 위해, 시간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옛사랑을 기억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이웃을 살피는 마음, 그리고 삶의 애환과 이별 그 너머까지, 시인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라임을 만들고 생각의 고리를 엮어간다. <br></br>시인은 필사를 “잊고 있던 나를 새롭게 발견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필사는 어둠 속에서 자신의 얼굴을 더듬는 일, 빛을 향해 고개를 드는 일이다. 손으로 쓰고 손으로 생각하는 동안 우리의 삶은 새로운 지평을 맞이한다. <br></br><br></br><iframe width="64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ZJwnEqI8Hfs?feature=player_detailpage"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시인,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와 경영의 의미를 접목한 베스트셀러 《시 읽는 CEO》로 기업에 인문학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중·고교 교과서에 시와 산문이 수록돼 있다.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남해, 바다를 걷다》, 시산문집 《옛시 읽는 CEO》 《마흔에 읽는 시》 《마음필사》 《시를 놓고 살았다 사랑을 놓고 살았다》, 독서경영서 《경영의 품격》 《생각의 품격》 《교양의 품격》 《나무 심는 CEO》 등을 펴냈다. ‘시와 시학 젊은 시인상’, ‘김만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여는 글, 마음의 손으로 문장 속살을 어루만지다</br>그 시절, 연필로 옮겨 적었던 내 마음의 시와 문장들</br>광속의 디지털 시대에 ‘손으로 생각하는 의미’를 되새기며</br>온몸으로 교감하는 ‘마음 필사’의 묘미</br></br>첫째 마당, 고래의 꿈</br>태백산행/정희성</br>청춘/새뮤얼 울먼</br>고래의 꿈/송찬호</br>참나무/알프레드 테니슨</br>땅/안도현</br>나 다시 젊음으로 돌아가면/윤준경</br></br>둘째 마당, 그대 생각하노라</br>호수 1/정지용</br>소네트 89/윌리엄 셰익스피어</br>진짜 나이/이븐 하즘</br>사랑하는 사람 가까이/요한 볼프강 폰 괴테</br>임을 보내며(送人)/정지상</br>사랑하라, 그러나 간격을 두라/칼릴 지브란</br>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조병화</br>벗 하나 있었으면/도종환</br>잘 있거라 벗이여/세르게이 예세닌</br></br>셋째 마당, 나는 누구인가</br>늦게 온 소포/고두현</br>연암에서 선형을 생각하다(燕巖憶先兄)/박지원 </br>자화상(自畵像)/윤동주</br>구두의 꿈/홍은택</br>너의 자유로운 혼이/푸시킨 </br>햇살에게/정호승</br></br>넷째 마당, 꽃을 보려면</br>꽃을 보려면/정호승</br>혼자 웃다(獨笑)/정약용</br>산에서 보는 달(蔽月山房詩)/왕양명</br>성공이란/랄프 왈도 에머슨</br>길/도종환</br>풀/김수영</br></br>다섯째 마당, 나의 전 생애가 담긴 침묵</br>백접(白蝶)/조지훈</br>아말피의 밤 노래/세라 티즈데일 </br>술잔을 들며 2(對酒 二)/백거이</br>가던 길 멈춰 서서/윌리엄 헨리 데이비스</br>꽃피는 날 꽃 지는 날/구광본</br>화원/베르톨트 브레히트</br>낙화/조지훈</br></br>여섯째 마당, 어느 뉴펀들랜드 개의 묘비명</br>달빛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月下獨酌)/이백</br>어느 뉴펀들랜드 개의 묘비명/조지 고든 바이런</br>황학루(黃鶴樓)/최호</br>이른 봄의 시(詩)/천양희</br>수종사 뒤꼍에서/공광규</br>홀로/헤르만 헤세</br>사월에 걸려온 전화/정일근</br>귀천/천상병</br></br>그리고…… </br>고두현 시인의 감성 에세이 6편</br>따라 쓰며 마음에 새기는 명문장 41편</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