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현재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지은이 김시화가 이제까지 살아온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적은 글이다.
1부에서 자기 자신과 부모님, 그리고 가족과 자신의 신앙 안에서의 자신을 들여다보지만 그것은 2부로 향하기 위한 발돋움이다.
작가는 2부에 실린 글들은 통해서 지나온 자신의 삶, 특히 봉사하는 삶을 살아온 자신의 모습을 돌아본다. 그리고 이제까지 해 온 것보다 더 많은 봉사를 하기 위해서 자신을 추스른다. 작가는 봉사라는 것은 ‘자신에게 남는 것을 남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모자라는 가운데 이웃과 나누는 것’임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우리에게 들려준다.
아울러 작가는 우리가 자칫 봉사를 하는 것이 내가 아니라 이웃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부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봉사는 나 스스로를 위해서 하는 것이다.
처음에 봉사가 남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어느 순간인가 봉사를 하다보면 나 자신이 더 행복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봉사를 하는 것은 내 이웃을 위해서 하는 것 같지만, 내가 봉사하는 대상이 우리라는 공동체임을 생각해 보자. 그 공동체 안에 속해 있는 나를 볼 수 있다. 내가 봉사의 대상으로 삼은 공동체는 바로 내가 속한 공동체다. 내가 내 이웃을 행복하게 하기위해 봉사하는 것은 내가 속한 공동체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결국 공동체 안에 있는 나를 위해서 내가 봉사하는 것이다.
봉사는 나를 위해서 하는 가장 행복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