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의 품에, 동해의 곁에 - 강원도를 사랑한 시인의 노래는 강원도의 산과 바다, 그리고 그 속에서 찾은 조용한 위로를 노래한 조혜주 작가의 첫 시집입니다. 삶의 무게와 고단한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잃어가던 작가는 강원도 속초와 설악산, 그리고 청초호와 강릉의 바다 앞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자연이 전해주는 치유의 힘을 만났습니다.

이 시집은 차가운 바람과 푸른 바다,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산이 전하는 말 없는 위로를 언어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세 아이의 엄마가 된 후 다시 찾은 강원도의 품에서 그녀는 새로운 시선으로 바다와 산을 마주하며 느꼈던 따뜻한 감정을 글로 풀어내고자 했습니다.

설악의 품에, 동해의 곁에는 소리 없이 조용히 다가와 우리 곁을 지키는 강원도의 모습을 시인의 감성으로 그려냅니다. 이 시집을 통해 독자들도 일상에서 잃어버린 쉼과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프롤로그: 강원도, 내 마음의 쉼터

1. 춘천 - 소양강의 노래
소양강 물결 따라
남이섬에 내리는 가을
닭갈비 골목의 향기
물안개 피어오르는 아침
강촌의 기차 소리
의암호 위로 스치는 바람
낭만과 추억의 춘천
봄내의 푸른 언덕
첫사랑의 도시

2. 원주 - 치악산의 사계
치악산의 봄빛
여름의 치악산을 오르다
단풍에 물든 원주의 가을
치악산의 설경
원주 따뚜의 밤
미로예술마을에서 만난 영감
흙과 빛이 어우러진 도시
원주의 옛 골목

3. 강릉 - 바다와 커피의 향기
경포대에 비친 달빛
동해 바다의 푸른 아침
주문진 바다의 파도
강릉 단오의 소리
커피향 그윽한 카페 거리
해안선 따라 걷는 길
정동진에서 맞는 해돋이
영진 해변의 고요함
바람이 들려준 강릉 이야기
동해에 띄운 편지

4. 속초 - 설악의 품에서
설악산의 노을
청초호의 저녁 바람
속초 중앙시장의 정
아바이마을의 가을밤
속초 해변의 낭만
등대와 함께한 밤
가을 단풍 속 설악을 걷다
눈 덮인 울산바위
속초 밤바다
설악의 품에 안겨

5. 동해 - 푸른 파도의 속삭임
망상해변의 아침
묵호항의 해돋이
어촌의 하루
무릉계곡의 맑은 물
바닷가에 피어난 꽃
소박한 등대의 불빛
동해의 바다 내음
추암 촛대바위의 전설
천곡 황금굴의 빛

6. 정선 - 아리랑의 고향
정선 아리랑의 울림
산골 마을의 봄맞이
정선 5일장의 풍경
아리랑으로 물든 여름밤
구절리의 기차 소리
산길을 따라 피어난 꽃
고요한 산골짜기의 가을
강원도의 첫눈
가을 산속 정선의 노래
겨울 정선의 아침

에필로그: 강원의 품에 머문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