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비판을 넘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와 정체성을 송두리째 흔드는 파격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이 작품은 니체와 슈뢰딩거의 고양이 같은 철학과 양자역학의 다세계 해석으로 새로운 사고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문학이 선악의 갈등을 다루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기존의 이분법적 사고가 아닌, 이중성의 원리로 집필된 이 소설은 인간보다는 우주적 시각으로 관점을 재조명했습니다.

‘평행우주라는 독창적인 설정, 한국전쟁이 발생하지 않은 현실.’

주인공 제7 우주 최준(Choi Jun)은 남북의 역할이 뒤바뀌며, 시간과 역사가 전복되는 상황을 겪습니다.
이러한 세계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과거의 불확실성을 마주하며, 역사란 쉽게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한 개념임을 깨닫습니다.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강렬한 도전장을 내밀며, 신념과 이념이 때로는 얼마나 공허한지를 되묻습니다.
과연 우리가 믿는 단일한 진리나 보편적인 이야기가 모두를 대변할 수 있을까요?

이 작품은 문학의 가치를 정치적·사회적 울림과 인간의 아픔에 국한하지 않고, 세상을 지배하는 파괴와 창조의 교차점에 있는 진리를 탐구하는 여정입니다. 인간의 본성은 단일 이념과 신념으로 해석될 수 없으며, 그 모순 속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야 합니다.

------
분열과 균형 사이에서

“희생? 누가 감히 그렇게 말할 수 있죠? 자유를 풀어놓는다면, 우리는 그저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짐승에 불과한 것인가요? 비합리적인 선택 속에서도 우리는 도덕을 찾고,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도 합니다!”

“두려움, 그게 진정한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비이성적인 선택을 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그래서 우리는 인간인 거죠.?서로의 모순을 끌어안고, 그 안에서 고통과 행복을 찾아가는 존재.”

분열과 균형 사이
목차
두 줄기로 흐르는 노벨 강 / 판권지
<노벨강의 이중성>
제1화 편향적 사고
1.1 세계와의 만남: 문학의 매력
1.2 평행우주로 바라본 세상
제2화 사실은 없다. 해석의 여지만 있을 뿐
2.1 니체의 관점에서 본 역사와 문학
2.2 한반도를 대리하는 상징들
제3화 우주의 종속변수와 독립변수
3.1 하나의 사건, 다양한 시각
3.2 역사 속의 갈림길
3.3 문화와 시대에 따른 해석
제4화 세계 정부의 탄생
4.1 인간의 본성
4.2 내전의 시작
제5화 창조와 파괴의 이중주
5.1 냉전 시대
5.2 다중우주와 평행우주
<에필로그 : 세상의 모순과 이중성의 원리>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