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동네 작은 2층 주택에서 단독으로 삶을 꾸리다 집 앞 쓰레기 투기를 참지 못해 마을 활동에 한 발 나서기 시작했다.<br /><br />나와 마을이 함께 변화되며 행복해지는 맛에 중독되어 살아가는 그동안의 이야기를 모아 기록한 글이다.<br />인간의 삶에 있어 중요한 부분인 정주 요건은 공장에서 찍어내듯 규격화될 수 없다.<br />들여다보면 무수히 많은 구성 요소가 상호작용을 하며 영향을 주고받아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가 깃들어있기 때문이다.<br /><br />입고 먹고사는 문제의 가장 기반인 내가 살아가는 곳을 관찰하며, 평생 교육의 철학과 가치를 바탕으로 매일 변화의 작당을 꾸며 시도하고 도전하는 마을 활동기이다.<br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아가는 행복한 삶 속에서 저자의 꿈을 이루고 소통과 관계 속에서 깨닫는 공동체 의식을 찾아 함께 만들어 갈 마을을 위해 고군분투 성장하는 마을 활동가의 옷을 이제 잠시 벗어야 할 때를 앞두고 있다.<br /><br />지역에 머물러 시민으로 성장한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새로운 삶의 지도를 그리고자 한다.

들어가는 말
1장 나는 마을활동가입니다
1. 인생의 오후는 마을에서
2. 나는 마을로 출근합니다
3.주위에 이상한 사람들이 늘어난다
4. 존중받고 싶은 활동가 옷
2장 다 함께 시민입니다
1. 새로운 마을의 지도를 그릴 것인가
2. 구암마을 힐링길 시리즈 탄생
3. 너른 우산 꾸러미
3장 나는 마을선생님입니다
1. 스승의 날 포스트잇 편지
2. 오늘은 활동가 선생님
3. 중꺽마
4. 총량의 법칙과 과유불급
4장 배움의 묘미, 관계와 소통의 평생학습 마을을 짓습니다
1.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_마을에서 노년 평생학습
2. 할머니의 편지
3. 구부기 마을대학 개강
4. 할매들의 외출
5장 흔한 동네 사람입니다
1. 순이 할매 납치 사건
2. 김장 품앗이 프로젝트
3. 연애편지 대필작가의 나이 든 친구들
4. 할매 친구들의 급벙
6장 활동가의 평화로운 쉬는 시간입니다
1. 아주 사치스런 커피점을 열기 전
2. 스스로 돌봄 시간
3. 마을 활동 비수기
4. 너 잘난 꽃
5. 이른 봄 마중 길 매화 앞에서
6. 설명의 의무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