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에서 사무관·서기관·이사관으로, 대학에서 조교수·부교수·정교수로 은퇴한 노교수의 자서전이다. 경상남도 통영에서 자라, 고등고시를 거쳐 재무부에 입성하였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19년간 몸담았던 공직에서 쫓겨나는 세월을 겪기도 하였다. 그러나 저자는 좌절하지 않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결국 교수가 된다. 경제학자로서 꾸준한 삶을 살았던 저자의 인생은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문학소년에서 공직자로 교수로 변모하면서 겪었던 그의 세월은 한 개인의 삶만이 아닌 지난 세기 우리 나라가 겪어야 했던 역사의 한 장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을 것이다.

머리말

바다를 벗 삼은 소년
1. 한려수도에서 자란 소년시절
2. 중학시절 고향에서 꾼 꿈
3. 고향 처음 떠나 부산으로
4. 고등고시로 맞은 새 인생

파도헤쳐 넓은 세상으로
1. 황당한 세월, 수습관 시절
2. 짧았던 세월, 19년 관료생활
3. 제2의 인생 24년 교수 생활

만선의 꿈 고향 길
1. 타향에서 부른 망향의 노래
2. 과욕이 부른 고난의 세월
3. 추억의 항해, 행복한 귀항

문학소년, 경제학자 되기까지
1. 세상에 눈뜨게 한 마르크스 경제학
2. 유럽 제국주의에 짓밟힌 극동 아시아
3. 고시공부 계기로 자본주의 발견
4. 재정학에서 찾은, 자본주의 활로
5. 자본주의 장래 어디로?
6. 교수 눈으로 본 한국경제

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