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제외한 비극 작품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 『로미오와 줄리엣』, 『줄리어스 시저』,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코리오레이너스』, 『아테네의 타이몬『에서 명대사를 선별하여 번역하고 해설한 책이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인물들은 마치 우리 곁에서 함께 숨 쉬는 실존 인물처럼 존재한다. 햄릿이 그러하고, 오셀로, 이아고, 맥베스, 리어 왕, 코델리어, 로미오와 줄리엣, 줄리어스 시저, 브루터스, 클레오파트라,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 타모라, 코리오레이너스, 타이몬이 그런 인물들이다. 셰익스피어가 등장인물들을 통해 들려주는 명대사들은 서구인들의 일상생활에 깊이 파고들어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그러므로 언어를 자유자재로 요리하여 우리에게 성찬을 제공하는 셰익스피어를 두고 언어의 마술사라고 칭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미 출판된 『명대사로 읽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과 이 책을 통해 셰익스피어가 제공하는 언어의 성찬을 독자들과 함께 즐기기를 기대한다.

시작하는 말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Titus Andronicus)
제1막 승리의 월계관을 쓰고
제2막 창백한 질투의 위협
제3막 조롱받은 슬픔은
제4막 배신의 빛깔이여!
제5막 불타오르는 욕정의 천박한 열매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
제1막 사랑은 차가운 불꽃
제2막 줄리엣은 태양
제3막 두 집안에 저주가 떨어져라!
제4막 만약 이것이 독약이라면
제5막 인간의 영혼에 더할 나위 없는 독

줄리어스 시저(Julius Caesar)
제1막 삼월 보름을 조심하라
제2막 화창한 날에 독사가
제3막 변하지 않는 북극성처럼
제4막 우정이 쇠락하기 시작하면
제5막 우리 일은 모두 끝났다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Antony and Cleopatra)
제1막 헤아릴 수 있는 사랑은
제2막 필설로는 다 형언할 수 없어
제3막 명예를 잃으면
제4막 세 번이나 변절한 창녀
제5막 시저도 운명의 여신의 종일뿐

코리오레이너스(Coriolanus)
제1막 원로원 의원들은 선량한 복부
제2막 짐승도 제 친구는 알아본다
제3막 절대권이 없는 두 권위가 대립하면
제4막 역경은 정신력을 가름하는 시금석
제5막 복수처럼 달콤한 키스

아테네의 타이몬(Timon of Athens)
제1막 감히 타인을 믿다니
제2막 신용에 금이 가다
제3막 정략적 우정이란
제4막 부자는 가난뱅이를 경멸하고
제5막 황금이란 얼마나 신과 같은 존재인가?

셰익스피어에서 차용한 제목들
셰익스피어 작품 집필연도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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