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가 교직을 상징하는 꽃이라면 그 꽃은 분명 지고 필 것이다. 교육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다. 교육의 효과 는 금방 나타나는 것이 아니어서 가르친 사람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르친 사람은 배운 사람이 가고자 하는 좋은 방향으로 가기를 원한다. 가르친 사람은 지고 배운 사람은 다시 피는 것이다. 그것은 해당화가 피고 지는 것이 아니라 지고 필 것이라는 생각의 근원이다.

수필집을 내면서

Ⅰ Ⅰ 나래초등학교
01. 경기도 청년과 안동 촌사람
02. 마작연수 1박 2일
03. 밭 매는 아이들
04. 내게 아는 것이 있다면
05. 첫 졸업식 하던 날
06. 갑자기 찾아온 이별

Ⅱ Ⅱ 학산초등학교
07. 교장 아들 잘못 건드려
08. 교장의 비리
09. 무대 밖의 배우들
10. 교실에 불 밝히고
11. 건방진 교사와 수줍은 학부형
12. 담배 이야기
13. 손가락이 없어요

Ⅲ Ⅲ 길안초등학교
14. 선생님! 저는 이 상(賞) 몰라요
15. 학력경시대회
16. 웅변대회 그 후
17. 시범학교
18. 편지봉투 값
19. 교장의 멱살을 잡고
20. 글을 쫄쫄 읽어요
21. 볼 것도 없어
22. 포도밭 데이트
23.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떼놈이 챙기고
24. 한 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
25. 수세미 넝쿨과 순희

Ⅳ Ⅳ 임하초등학교
26. 병아리 모교에 오다
27. 수업 중 생긴 일
28. 선생이 자부리도 못하나
29. 한 선생과 수학 강의
30. 고학일기
31. 교내 질서경연대회
32. 수업 심사하던 날
33. 숙직실 연가
34. 강변의 노래
35. 해당화는 피고

Ⅴ Ⅴ 안동공업고등학교
36. 중등학교로
37. 무제(無題)
38. 사랑도 명예도

Ⅵ Ⅵ 감천고등학교
39. 감천 흐리고 비
40. 아이구! 선생님요
41. 바다가 보고 싶어요
42. 스승의 날에
43. 정년퇴직을 보며

Ⅶ Ⅶ 와룡중학교
44. 이어폰 때문에
45. 도사 뒤에는 무엇이 있나
46. 뭐로! 교장
47. 스승은 제자를 찾는 법이 아니다

Ⅷ Ⅷ 북후중학교
48. 보고 공문 어떻게 하지요
49. 안경 도수는 남녀 구분이 없다
50. 폭염 속의 훈화

Ⅸ Ⅸ 안동여자고등학교
51. 문을 닫자
52. 너희가 있어 내 삶은 더욱 아름다웠다
53. 선생님! 미워!
54. 송간(松間) 세로(細路)
55. 여고 스케치
56. 이쁜이 떡볶이
57. 학생회장 선거
58. 이쁜이와 입큰이
59. 교장 부임과 영어책
60. 여름이 가는 소리, 가을이 오는 소리

Ⅹ Ⅹ 의성중학교
61. 교사 운영위원 선출하는 날
62. 의성 가는 길
63. 피지도 못하고 시들어 버린 목련꽃을 보며
64. 눈은 마주치기 위하여 있다
65.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라
66. 화장실 문 부서지다
67. 출근 소고
68. 운문사(雲門寺) 가는 길
69. 야근(夜勤) 일지
70. 강의실 들어가기 싫어 벽에 헛 그림 그리는 여선생

ⅩI ⅩI 안평중학교
71. 꼬맹이와 커피
72. 밭에 물을 넣으면 논이 된다
73. 시골길과 다람쥐
74. 밤낚시 1
75. 밤낚시 2

ⅩII ⅩII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76. 열린 창을 향해 돌아가는 선풍기
77. 모습과 마음
78. 만우절 소동
79. 그의 화법
80. 요즘 학교는
81. 학생 출입금지, 휴지 및 물컵 없습니다
82. 선생님과 화장실
83. 새벽 눈 내린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