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와 향가 창작의 주담당층인 화랑을 테마로 하여 신라왕도의 중심지 경주와 그 외 지역의 관련 깊은 유적지를 찾아 잊혀져 있던 향가를 되새겨본 향가 탐방기다. 사천왕사지, 안압지, 반월성, 분황사, 흥륜사, 석장사지 등 역사 유적지에서 찾아낸 향가와 그에 얽힌 배경 설화를 음미해 봄으로써 고도의 상징성을 지닌 훌륭한 우리의 시가 문학이자 정신문화인 천년신라의 노래 향가를 되살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Part 1.서라벌에서 만난 향가
낭승 월명사의「도솔가」,「제망매가」
사다함의「청조가」와 미실의「송출정가」
임금님께 향가로 훈수한 충담사의「안민가」와 향가의 백미「찬기파랑가」
관음불의 자비로 눈을 뜬 희명의 아이와「도천수대비가」
「원왕생가」부르며 두 손 모아 원왕생 염원하리
득오의 사모곡「모죽지랑가」
소조상에 되살아난 양지스님의 예술혼과「풍요」
세 화랑의 노래「혜성가」
귀신범접을 막은 또 하나의 노래 「비형랑주사」
절세미인 수로와 노인의 세레나데「헌화가」
용서로 역신을 물리친「처용가」
도적떼를 감화시킨 영재의「우적가」
신의를 일깨워준 잣나무와 신충의「원가」
선화공주와 서동의 사랑노래「서동요」
유배문학의 효시인 정서의「정과정곡」
두 장군의 충절을 기리고 추모한 노래「도이장가」
향가로 불심을 모은 균여의「보현십원가」
Part 2.화랑의 흔적을 찾아서
화랑 응렴과 국선들의 향가
화랑 김현을 감동시킨 호랑이 낭자「김현감호」
화랑으로 몸을 바꾼 미륵선화 미시랑
유신랑과 화랑의 수련처 단석
화랑국선 부례랑과 만만파피식적
깊은 산 속 무장사에 병장기를 묻다
문무왕의 화랑 흔적과 휴도왕과의 관계
화랑국선들의 주유천하 관동팔경
화랑의 숨결을 머금은 천천리 서석곡
국선 구참공을 일깨운 화랑 혜숙
최치원과 화랑정신
화랑과 원화의 원류 박제상 부자
죽어서도 나라 지킨 장춘랑과 파랑
황산벌에 수놓은 화랑 관창의 용맹
Part 3.부록- 향가에 대한 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