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 인생의 나락을 경험한 이들에게 전하는
공감과 힐링의 메시지

이 시집은 저자의 그리고 우리의 삶의 흔적이다. 무의미한 생각들은 어쩌면 지워 버리는 것이 더 옳을지도 모르나, 한 인간으로서 어떠한 목적과 방향을 향해 살아가고자 하는 우리의 모습이 담겨 있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첫 시집 『시가 말을 걸었다』 이후 가지고 있던 몇 년의 공백. 저자는 그 사이에 겪은 수많았던 경험과 고뇌를 담아 빼곡히 시로 적었다. 그의 시를 통해 지친 마음을 달래 주고 이별한 이를 위로하는 마음을 잔잔히 전한다.

태양을 사랑해 솟구친 새는
두 번 다시 날지 못하였다

해를 향해 비명 지르는
해바라기처럼
그것은 슬픈 일이었다

나비가 꽃을 향하듯
그의 심장도 두근거림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심장보다 붉은 장미의 이름으로
그대의 사랑을 허하노라

_ 본문 詩 ‘장미의 이름’

우는 얼굴과 웃는 발 / 10
답답한 마음 / 11
아프다 / 12
이별 / 13
재회 / 14
협곡 / 15
고독이 춤춘다 / 16
탐욕 / 17
불꽃 / 18
고독이 노래한다 / 19
고독이 술을 마신다 / 21
나는 어둠의 제물 / 22
돌멩이 / 23
승리 / 24
햇빛 / 25
젊은 그대 / 26
시를 읽다 / 27
치약 / 28
미지 / 29
죄와 벌 / 30
그리움 / 31
불타올라라 / 32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 33
시크릿 / 34
겸손 / 35
시냇물 / 36
무각사 / 37
무지개 / 38
헛된 꿈 / 39
믿음 / 40
그대 없는 빈자리 / 41
꽃 피워라 / 42
꽃 피고 지면 / 43
모닥불이 반딧불이에게 / 44
위대함 / 45
없다 / 46
차가운 시 / 47
무제 Ⅰ / 48
그로테스크 1 / 49
믿음 1 / 50
스물여섯 / 51
시간 여행자 / 52
수레바퀴 / 53
텅 빈 공원 / 54
나와 나타샤와 흰 자동차 / 55
새 / 57
나뭇잎은 다만 사라져 갈 뿐이다 / 58
별 / 59
무제 Ⅱ / 60
꿈 / 62
비 오는 호수 / 63
열두 명의 제자(예수의 말) / 64
두 번의 전화와 여덟 번의 물음 / 65
깃털처럼 사라지다 / 66
개구리 / 67
호산가 / 68
영원함에 대하여 / 69
아프니까 인간이다 / 70
돌아 버림 / 71
유치한 삶 / 72
돈 많은 예수 / 73
미치다 / 74
미안함에 대해서 / 75
글쓰기와 영혼의 굶주림 / 76
비추다 / 77
어선 / 78
무제 Ⅲ / 80
존재와 무 / 81
장미의 이름 / 82
절망의 파도 / 83
그들도 영화처럼 / 84
고향 / 86
풀밭 / 87
마음과 행복 / 88
하얀 손짓 / 89
바람 / 90
새 그리고 꿈 / 91
싹트는 씨앗 / 92
내 안의 숨은 욕망 / 93
풍뎅이와 개미 / 94
악몽 속의 과거는 미래를 속삭인다 / 95
메두사 / 96
둥굴레 / 97
괴로 / 98
강아지와 산책을 / 99
슝슝 / 100
나비 / 101
깨어나게나 / 102
권력에의 추구 / 103
행복의 상대성 이론 / 104
햇살 / 105
글쓰기 / 106
지구가 두 쪽이라면 / 107
동그라미 / 108
뜨거운 커피 한 잔 / 109
길 잃은 양처럼 / 110
처녀는 아니 오고 / 111
무제 Ⅳ / 112
생명 / 113
방정식 / 114
말발굽 소리 / 115
피그미 족은 싫어 / 116
사람아 / 117
비비추 / 118
육감도 / 119
약동하라 / 120
말장난 / 121
성인 / 122
어둠 / 123
비 오는 날 / 124
욕망의 터널 / 125
춤추리라 / 126
호랑이 울음소리 / 127
우는 새 / 128
빗방울과 눈물 / 129
사랑에 물들다 / 130
바다가 되리 /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