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신을 섬기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얼마나 약하고 작은 존재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신을 사랑하든 사람을 사랑하든 서로에게는 같이 가야만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한다면 기다려주는 배려가 시작의 초점으로 맞춰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자신이 가진 아집들과 나쁜 점들을 털어버리고 사랑과 평화가 마음에 쌓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글들을 써 보았습니다.
누구나 작은 사랑 하나쯤 추억으로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이별로 와 있는 경우도 있고 곱게 키워온 사랑의 열매를 얻은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열매를 얻지 못했다 해도 기다림이 주어진다면 작은 사랑의 열매 하나쯤은 인생에서 얻어지리라 믿는 마음입니다.
기다림에 수반되는 우리들의 기도가 큰 힘으로 다가오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차례


눈 내리는 들녘 8
붉은 자유 10
용서 14
기도 17
고목 18
죽은 아기 21
힘이 보입니다 23
영혼의 자유 26
빈 무덤 앞에서 27
살아가야겠습니다 29
한 잔의 찻잔을 기울이며 31
촛불 34
회 37
조가비 39
누군가 나를 위해 41
어린이들에게 42
하늘 연못 43
희망의 첫 삽 44
희망의 파도 47
목련 꽃 웃음 49
사랑의 샘 51
우리는 52
함께 나누는 삶 54
도심의 노래 55
찬양을 할 때마다 59
음악의 길 61
쌀 한 톨의 소중함을 알아라 63
신의 존재 66
조용히 쌓은 정 67
강같이 너른 마음 68
마음의 창 69
하늘 호수 70
작은 햇덩이 71
어머니 73
남과 북 75
어린이 77
연인 79
벗 80
마지막 인사 81
늘 새롭게 83
봄 85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 86
오랜 사랑 후 87
당신에 대한 감사 89
당신께, 당신을 91
바람 93
가신 어머니 95
나만의 방 97
가시는 길 99
하루 101
용서 103
벚나무 105
바다가 되라고 107
희망을 안고 희망을 나누는 110
그리움을 안고 떠나고 싶습니다 113
위로 115
대지 116
자신을 돌보는 삶 118
산을 오르며 120
보름달 122
홀로 있는 시간에 124
나의 모든 것이 질 때 127
새들의 나라 129
한 점 추억 속으로 131
들녘에서 133
별이 되어 135
잘 들음으로 138
사랑을 마중 가고파 141
어머니 가실 때 143
한 해를 보내며 146
빨리 흐르는 시간 148
봄 149
죽도 151
용미리에서 152
결심 154
사랑한다면 기다려라 156
작지만 긴 시냇물은 말 한다 159
에필로그 163
작가 소개 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