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기픈시 문학회의 제 2시집


[목차]

이향아 편
거리 귀신 씌어서
빈집
우리들의 외출은 잠시일 뿐이다
타관에서
이 세상 후미진 곳에서
시인의 말-두려운 바다, 그리운 바다

김규화 편
광주에 가서
상실
우리는 홍수처럼
키가 같다
한강을 읽다
시인의 말-그것은 나를 자유롭게 한다

백추자 편
외출 1
외출 2
외출 3
유배지에서
안심
시인의 말-피어나는 꽃처럼 살고 싶다

윤수자 편
꿈꾸는 바다
나의 외출은
풀잎
오늘 행복하다
환희를 찾습니다
시인의 말-삶속에는 시가 있고, 시속에는 삶이 있게

오소후 편
조금나루터에서
철새도래지를 가다
신세계백화점에 다녀오다
겨울바다에 서서
나뭇잎 한 장은 24.4km
시인의 말-바보는 생각보다 습관이 더 좋다

함진원 편
해를 따라가면
고호를 생각하며
천수만 가는 길
증심사에서
가을에
시인의 말-순한 집이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갑순 편
화신
술청
채송화
고소도로
보여지는 것
시인의 말-우리는 누구인가요

김송희 편
하늘 보고 눕다
나그네의 노래
이 세상 모든 것이
날마다 새벽1
날마다 새벽2
시인의 말-삶이 끝날 때까지

이경아 편
예감
오늘만은
산행
산목련
대흥사에서
시인의 말-아프면서 성장하였다

배환봉 편
오늘 하루만이라도
맨 처음 외출
해를 놓치고
허탈한 나들이
그 외출이 그립다
시인의 말-외출은 단지 정신의 피안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