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 시인 김석환 시인은 2009년에 등단하였으며 이번에 출간한 "달빛이 하얗게 웃고 있다"는 세월의 흔적 가운데 기쁨과 고뇌의 날들을 다듬고 다듬어 한권의 시집이 되었다.
작가는 숱한 세월을 고독과 외로움 속에 홀로 살아왔다.
그가 느낀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사랑을 갈구하며 가슴 속에 묻어야 했던 그리움 속의 아픈 상처들을 헤아려보면 이 고귀한 시 한편을 음미할 때마다 사랑이란 얼마나 위대하고 소중한 것인가를 스스로 느끼며 많은 독자들에게도 사랑의 진실한 깊이를 전해주고 싶어 이 시집을 소개하고 싶다.

책 소개글쓴이 구채영

1. 이별


널 사랑했다
당신은 아시나요
바람에 떨어진 사랑
사랑은 갈대 같은 것
가을에 떠난 사랑
별빛 젖은 가을밤
눈물 꽃이 되어
아우라지처럼
창밖의 사랑
그대는 떠났지만
가련한 인생
내 마음의 당신
빈손
내 가슴에 묻은 삐삐
후회
미안해요
가을 사랑
그대는 나의 사랑
그런 사랑 있었으면
사랑이 노래한다
비는 내리고
나는 못가네
달빛 같은 사랑
가을비
들꽃처럼
숙명
차라리 비가 되어


2. 그리움

꿈같은 너의 미소
널 그리며
꿈같은 사랑
그리움 달빛 되어
슬픈 사랑
그대
그대는
비가 되고 싶다
바람에 별을 실고
빗줄기 속에
마음속엔 그대가
첫눈
속절없는 그리움
그대의 이름 석자
사랑이 낳은 그리움
별님속의 당신
그대는 별이 되어
당신의 이름 석자
그리움 하늘 위에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비가 오면
보고 싶은 얼굴
눈물이 이슬 되어
창가에 기대어
그리운 얼굴
눈물 같은 그리움
민들레 사랑
그리움 하늘을 맴돌고
당신이 그리워
널 잊지 못해
가을 편지
그대 그리움으로
비에 젖은 가을밤
이슬 같은 사랑으로
연극 같은 사랑
그리움의 당신
겨울비 내리는데
그리움으로
그대 가슴엔 내가
너의 숨결
그리움
가슴태운 사랑
그리워서 눈물이
안개 같은 그리움
그대가 보고싶습니다
별빛이 내게 준 사랑
그대 그리움
별들의 사랑


3. 고독과 외로움

노을 위에 옛 사랑이
사무친 그리움
하얀 겨울밤
오지에서
사랑이 무엇이기에
가을연가
밤하늘엔
나에게도
하얀 편지
상처 사랑의 늪
겨울바다
기다림
보슬비 내리던 날
봄은 다시 오는데
고독이 몸부림칠 때
사랑은 눈물
그대는 언제 오시나요
고독은 가슴시린 슬픔이다
그대를 향해
가을의 쉼터에서
깊은 상처
아쉬움
겨울 밤바다
별님속의 당신
고독한 사랑
가을은 오는데
새벽비 내리던 날
가을비 내리던 날
곱게 물든 이 가을에
노란 잎새
그대 생각
기다림 속에
애태움
비가 되어
별을 안고
하늘이 내려준 사랑
이별이 낳은 사랑
사랑은 아침 이슬
기다림 속에


4. 사랑

연두 빛 사랑
당신의 눈동자
사랑하기에
고마운 당신
여보 미안해요
우리 함께
사랑은 언제나 봄날
우리 사랑
사랑의 멍에
민들레 사랑
못 잊어
가을이 내려놓은 사랑
당신은 나의 사랑
꽃 한 송이 드립니다
사랑을 미워하지 않을래요
그대만 바라보면
비내리는 밤
당신의 미소
어둠속에 햇살이
봄같은 사랑
당신을 기다리며
이룰 수 없는 사랑
눈물이 나를 감춘다
해후하는 그날 까지
당신이 있잖아요
짝사랑
가을이 준 사랑
꽃잎 사랑
그대가 좋아
정을 주고
봄에 피는 꽃처럼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이 있기에
이런 걸 사랑이라 했나요
우리 함께
그대는 나의 버팀목
당신은 좋은 사람
내사랑 그대
오늘의 삶이
당신만을 위해
사랑
봄이 오면
하얀 꽃잎처럼
물망초 사랑
나는 행복한 사람
어머니의 노래
우리 여보는 앵무새
당신은 별님
그런 사랑이 좋더라
당신만을 사랑할래요


5. 추억과 초로의 인생

세월
나의 인생아
파이애플
세월은 흐르는데
주옥 같은 추억들
사노라면
그런 세상이 나는 좋아
까치머리 초가집
술취한 새총
뉠리리맘보
사랑은 별이 되어
첫눈 내리던 날
그대 품으로
인생
세월은 눈물이더라
산사의 종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