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추억은 있다. 이재학 시집은 그 시절의 친구들, 마을 전경 등의 기억과 당시의 감정을 놓치지 않고 사진을 찍듯 한 장 한 장 생생하게 구현한 시들로 구성되었다.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언어로 풀어내 곱씹을수록 달고 시원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이 시집의 미덕이다.

제1부 · 그대로 묻혀버릴 이야기
012 시인의 마을
013 앵기땡기
014 소풍 가던 날
016 대화 장날
018 저녁 노을
020 집떠나면 개고생
022 그때 그소리
024 잠자리 시집보내기
026 롤케이크를 처음 맛보고
028 크림빵 맛있게 먹기
030 그놈들의 광천굴 나들이
032 그때 우리는
034 교복 입은 누나들
036 대화 차부
038 병아리를 묻어주고
040 고추잠소 가는 길가엔
041 점심시간에
042 어물전 가오리
043 그시절 운동회
044 소나기
046 소나기가 지나고 나면
047 크리스마스 트리
048 공포의 백제고개
050 그 아이
051 그 겨울의 땀띠물
052 그때의 그 꼬맹이를 만나다
054 땀띠물의 눈물

제2부 · 온 세상이 아름답게 보일 때
056 봄
057 햇살
058 봄의 변장
059 제비꽃
060 꽃망울
061 나비꽃
062 하얀 목련이 필 때면
063 그네
064 낮달
065 낮별
066 향수
067 바다 1
068 바다 2
069 바다 3
070 오월이 오면
072 별밤의 역
074 유월의 여심
075 진달래 꽃 1
076 진달래 꽃 2
077 돌탑 쌓는 아이

제3부 · 미련 후회 그리고 아쉬움
080 낙화
082 공허
083 회상
084 하루
085 바람소리
086 삶 그리고 애착
087 친구
088 인연
089 노을
090 멈추어 버린 시간
092 이다음에 우리는
094 기다림의 안도
095 변명
096 길 한 가운데 서서
097 눈 감으면
098 어떤 이별
099 빈자리
100 또 하나의 행복
101 몫
102 그리움이 강물처럼 밀려오면
103 늦은 오후의 산택
104 잊혀 가는 것이
105 이방인의 방문
106 꿈결에
107 달아 달아
108 보릿고개

제4부 · 부질없는 참견
110 이면
111 愚(어리석을 우)
112 남사당 놀이패
114 그들의 단장
115 도시의 소나무
116 끝

제5부 · 동심 속으로
118 엄마 품
119 풍경
120 싫지 않은 잔소리
121 장독대 풍경
122 눈 발자국 1
123 눈 발자국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