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순한글 장편소설이다. 대표작 『무정』에 감명을 받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집필된 후속작인 셈이다. 그러나 계몽적 성격을 띤 『무정』과 달리 『유정』의 주제의식은 절대적이고 이상적인 사랑이다. 내용은 최석이 친구의 딸 남정임을 키우는 과정을 중심으로 한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된다.

“정임은 자라면서 최석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낀다. 최석의 부인은 정임의 일기를 본 후 남편과 남정임이 서로 연모하는 사이로 오해하고 부적절한 사이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린다. 이 사실이 신문에 까지 나면서 최석은 결국 교육자로써의 삶을 버리고 시베리아로 가는데……”

소년의 비애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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