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떽쥐 베리의 오래된 삽화로만 보아오던 어린 왕자 이야기가 목조각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이 책은 작가가 직접 그린 어린 왕자 그림과 목조각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감각을 선사합니다. 저자는 어린 왕자의 그림에 목조각 작품이라는 입체성을 불어넣은 것처럼, 어린 왕자 이야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합니다. 이는 단순히 어린 왕자 이야기를 답습하는 것이 아닌, 독자들이 새로운 자아(self)를 발견하고 내면을 들여다보도록 하는 심리학적 측면의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목조각 예술 작업을 매개체로 하여 내면의 오래된 응어리를 대화하듯 풀어갑니다.

이 책은 목조각 어린 왕자가 나를 길들여간 과정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치 없이 버려진 나무가 놀라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이야기, 나무마다 가진 고유의 색깔과 느낌에 관한 이야기 등 작품 뒤에 숨겨진 작은 인연까지 소중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때로는 쌩떽쥐 베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어린 왕자 그 자체, 혹은 사막 여우나 자존심 센 장미꽃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어린 왕자가 결코 자신을 완전히 길들인 것은 아니라고 밝힙니다. 이것은 사실 어린 왕자의 이야기라기보단 나의 이야기, 즉 지구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저자 소개
목조각으로 보는 어린 왕자 이야기
목조각 작업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