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응은 토속적인 내용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많이 지었는데, 특히 아동들에 깊은 애정을 갖고 동시를 많이 발표했다. 동시이기는 하지만, 내용적으로는 애국과 항일의식이 담겨져 있다. 대표적인 시집으로는 『감자꽃』이 있는데, 여기에 실려 있는 대표적인 시 「감자꽃」은 일제의 창씨개명에 반항하려는 의도를 갖고 지은 작품이다. 이밖에 「고추밭」, 「율무」, 「옹달샘」, 「도토리들」, 「산샘물」, 「달팽이」 등의 작품을 남겼다. 1968년 5월 5일 제86회 어린이날에 윤석중 등의 후원으로 충청북도 충주의 탄금대 내에 감자꽃노래비를 세웠다. 한국문인협회 충주지부에서는 감자꽃노래비 앞에서 매년 10월 권태응을 기리는 ‘감자꽃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다. 2005년 항일운동의 공훈이 인정되어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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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감자꽃
가을 새벽
겨울나무들
고추잠자리
구름과 목화
기러기
깡충깡충 병아리
꿈나라
녹두
달맞이
달팽이
휘파람
하늘
할아버지 동무는
동네가 있는 곳엔
들 선물
토끼 발자국
물어봤어요
청개구리
제2부
벼 테미
병정 아저씨
봄날
산골 물
새매와 참새
서울 구경
시계
아기 산술
어느 날 눈을 감아 보고는
어머니 약
없는 살림일수록
오곤자근
오빠 생각
왕게와 비지
제주돗말
우리 동무
재밌는 집 이름
율무
제3부
별님 동무 고기 동무
바쁜 엄마
북쪽 동무들
산불
송아지
앵두
어린 보리싹
맨발 동무
우리가 어른 되면
장에 가신 할머니
책 자랑
틀리는 걱정
햇보리밥
같어요
공일날
김장밭
꽃시계
제4부
누에
닭 모이
또랑물
동무 동무
떠나보고야
등심 머릿심
망근짓자 조리짓자
논밭으로
문들레
배 갈라진 참나무
뻐꾹새
보리밭 매는 사람
새벽밥
송아지 낮잠
아버지 산소
어린 고기들
왕골자리
은행나무
제5부
정자나무
춥긴 머 추워
더위 먹겠네
풍물
꽃모중
호도 첫 열매
강물과 떼배
고추
구름을 보고
까치집
나뭇군들
늦가을 편지
도토리들
들밥
땅감나무
막대기 들고는
목화 따기
박 농사 호박 농사
제6부
병아리
빨강 봉선화
산샘물
아가야 울지 마라
어른들은 멋들 해
기다리던 비
어젯밤 손님
고무총 사냥
오리
옥수수
장마비 개인 날
집터
코록코록 밤새도록
한동네 사람
호박씨
흙무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