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별꽃 밤하늘에 별처럼 들판에 피어 있는 계절이 오면 아는 관계가 정을 쌓는다.

모닥불이 피어 오르듯 화로 불이 타 들어가듯이 온정이 담뿍 담뿍 쌓여 가는 소리가 귓가에 들린다.

깊고 깊은 계절 속에 자연의 흐름대로 나름의 인생 모래집을 지으며 가는 땅 숨쉬는 소리가 밤하늘 위에서 곱게도 피어난다.

마음 싣고 가는 관계 토끼풀 된 아침에 푹푹 쌓여 오른 낙엽들처럼 구르는 정 담뿍 담았습니다.
된장 택배로 한 잎 한 잎씩 보내드립니다.

관계 10 / 갇힌 방 12 / 모래사장 16 / 꼬까울새 18
어느 나그네 19 / 솜토끼풀 20 / 꽃갈퀴덩굴 21
얼레지 22 / 얼레지 23 / 목련화 24 / 손 26
초모랑마 27 / 웃는 사람들 28 / 사랑꽃 30
자유로운 얼굴 31 / 단 하나의 의자 32 / 금낭화 33
춤 34 / 산 자의 무대 35 / 월드컵 38
물 뿌리 40 / 디딤돌 41 / 꽃잎 한 장 42
여신의 하프 43 / 작자란 시인이란 44
화가란 45 / 굴레 속 대지 46 / 사랑의 시작은 자유 47
사랑은 48 / 시인에게 49 / 나 50 / 나 51
짠지 인생 52 / 다빈치코드 53 / 너와 나 54
달빛 무지개 56 / 된장 택배 58 / 나 홀로 눈물 59
한강 60 / 마지막 잎새 62 / 이별 63 / 울음보 64
사랑이 싹틀 때 65 / 들어와 66 / 옥수수 68
호수 70 / 선박 71 / 주먹 쥐고 일어서 봐라 72
담배 74 / 나는 가련다 77 / 꽃잎 78 / 오월 80
나의 애인이여 82 / 절벽 84 / 기계문명 85
화심(花心) 86 / 인어 87 / 오직 날 기억만 해주오 88
루브르 박물관 90 / 그리움 92 / 흰 처녀 치마 93
꽃잎 94 / 꽃잎 95 / 그리운 편지 96 / 해바라기 97
호롱불 98 / 비둘기 99 / 눈동자 100
헤어지기 싫어서 101 / 내가 사랑한 까닭 102
빈 나무 103 / 나의 노대 104 /처녀치마106
숲 바람꽃 108 / 산괭이눈 109 / 갈퀴현호색110
모데미풀 111 / 동의 나물 112 / 꿩의 바람꽃113
노랑제비꽃 114 / 큰개별꽃 115 / 기생꽃 116
한 아이 117 / 추억 118 / 잔 119
곰 120 / 상수리 나무 121 / 구름다리 122
우정 123 / 자유 124 / 잠든 동산 125
나 이제 집을 가지지 않으리 126 / 작별 127
미안했습니다 128 / 사랑 129 / 간이역 130
고요한 바다 132 / 신작로 133 / 두고 간 자리 134
슬픈 인연 135 / 버릴 것이 있는 자리에 136
현재 137 / 안개로 오는 길138 / 된장 택배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