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세대를 초월하여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21세기 최고의 명작! 현대의 고전!!
아름다운 서정미의 극치를 이루면서 이채로운 빛을 발하는 『어린 왕자』는 상징적 의미와 깊은 알레고리가 숨겨져 있어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의 하나이다. 특히 어린이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려 한 점에서 동심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어른들로부터도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라는 여우의 가르침이 큰 울림을 만들어내며, 작가가 지혜를 짜낸 삽화와 함께 환상적인 시적세계를 형성하고 있는 이 독특한 작품은 생텍쥐페리 문학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어린 왕자는 화려한 타이틀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성서’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는 수식어가 붙고, 180개 언어로 번역되어 8천만 부 이상 팔린 책이기도 하고, 인디언의 언어로도 번역되었다는데, 이 언어로 번역된 책은 신약성서 이후 어린 왕자가 유일하다고 한다. 또한 오페라로도 제작되었고, 뮤지컬로도 변신했으며, 탄생한 지 60주년이 훌쩍 넘었지만 끊임없이 재탄생되고 있다. 인간성이 상실되고 사람다움의 가치가 점점 퇴색되어 가고 있는 요즘, 나와 타인과의 교감, 책임감을 강조하는 『어린 왕자』는 보석처럼 더욱 더 빛을 발한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Antoine de Saint-Exupery 프랑스 리옹 출생. 1920년 공군에 입대, 1929년 장편소설 <남방우편기>로 작가로 데뷔. 두 번째 소설 <야간 비행>으로 페미나상을 수상, 이후 <인간의 대지>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수상. <인간의 대지>는 같은 해 미국에서 <바람, 모래와 별들>이라는 제목으로 영문판이 번역·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940년에 나치 독일에 의해 프랑스 북부가 점령되자 미국으로 망명했다. 이 시기에 <어린 왕자>를 집필해 1943년 미국 Reynal & Hitchcock 출판사에서 불문판과 영문판(캐서린 우즈 역)이 함께 출간되었다. <어린 왕자>는 1946년 프랑스 Gallimard 출판사에서 다시 출간되었다. 생텍쥐페리는 1943년에 프랑스로 돌아가 공군 조종사로 활동했으며, 1944년 지중해 상공에서 마지막 정찰 비행 중 실종되었다. 이후에 친구들이 생텍쥐페리의 녹음본과 초벌 원고를 정리하여 <성채>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