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자연 속에 숨어있는 참세상’ 우리네 인간과 불가분 밀접하면서도 무심하기 마련인 생명력의 근원 대자연, 그 막강한 치유력을 몸소 체험하며 몇 방울의 땀, 때론 눈물, 혹간 육골즙으로 토혈해낸 포토에세이다. 친환경 생명의식이 각별하게 여겨지는 이즈음 어지러운 시속을 떠나 도정을 걷는 심정으로 대자연 속에 사는 동안 치열하고도 진지한 일련의 사유를 통해 모태 대자연의 진면목을 발굴 드러내고자 함에, 우리 인간들 지상에서의 존재론적 의미와 함께 무수 생명가치와 순종적으로 공존 공생해야만 하는 명료한 이유가 이 책에 함유되어 있다.

[목차]
판권
프로필
속표지
차례
이유 있는 앙탈
비상하는 희망의 나비
더덕 도라지
무스탕 우화하다
포식자가 포식됨
엉큼한 아름다움
청개구리의 방문
좀사마귀의 최후
안에서 우는 매미소리
제 철 잠자리 한 쌍
산골짜기 다람쥐
초가을 소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꽃
세상에서 둘째로 귀한 꽃
벼메뚜기 수수께끼
산비둘기 훈계
송이 밭에 송이가
아침이슬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할미소에 가을이
물방울의 일생
서산마루 지는 달아!
아기산삼
깊은 산 속 옹달샘
풀 단풍소리
오늘 하루의 단상
마지막 만찬
햇살 머금은 냇물
조락의 계절
달 꿰기
단풍에 젖은 산골짜기
어떤 멍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