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홈페이지에 올려 잔잔한 공감을 불러일으킨 중년 변리사의 에세이
딱딱하고 냉기 서린 업무와는 달리 자연과 인간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저자가 ‘허니콤 다이어리’와 동래고등학교 동문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올려놓았던 글들을 모은 것으로 낚시, 마라톤, 등산 등 일상의 소재를 정감 있는 사투리로 자연스레 풀어내고 있다. 또한 동문회 총무라는 ‘궂은 일’을 오랫동안 자청하는 등 그의 유난한 동문 사랑이 인간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곳곳에서 엿보게 한다.

저자는 온라인 글쓰기를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변리사라는 직업상 딱딱하고 냉기 서린 기술들을 저물도록 바라보고 그 생김새를 기술하다가 동문회 청춘 열차 여행의 즐거움을 글로써 표현하는 그 자체는 나에겐 또 하나의 낙이요 즐거운 부록”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서 문
잔챙이 낚시의 잔재미
새벽 닭
별 볼일 없는 밤이었죠?
병술년(丙戌年)을 맞이하며
당신은 일기를 쓰는지요?
발안 독정리 수로에서
동해안에서
복중 모임
서해안에서
내 키가 줄어들었어요
뚱땡이의 구불기-경부이어달리기 참가 후
서해안 시대에 즈음하여
송년회를 마치고
올해 마지막 날
소 똥 누듯 한
산본 예찬
시월 삼일
몽산포에 오시걸랑
여행스케치(1)-숨 가쁜 일몰
여행스케치(2)-맛대멋
여행스케치(3)-월봉회의 정체, 정체성
어항으로 고기 잡기
빙판 위에서 빙어 낚시
원작(original)을 대하는 즐거움
내셔널 트레져(National Treasure)
행복한 죽음 시산제에서
먹고살기 힘든 세상
미녀들의 수다
고추 세우기
청량산-절정의 청량제
행복의 나라로-변산 여행
변산 기행
東高同樂
흔들릴 때마다 한잔
만년 총무
소걸음이 천리를 가듯
시시산제
정기모임 문자 녹화중계
속리산-이팔청춘으로의 회귀
붉은 단풍으로 버무린 춘천 닭갈비
부산 가는 길-제7회 경부이어달리기를 마치고
庚寅年 元旦
신년 산행
디오앤지지오와이에이(donggoya.net)
수리산 정상에 서서
소리산-그 소릴 들으셨나요?
사랑 그리고 행복
뛰어서 강남까지-동아마라톤 대회
因緣
과천 풀
양평마라톤
세월아-화양계곡 합동 산행
나는 새입니다-제8회 경부이어달리기를 마치고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월봉회 야유회
반백 년 즈음에-홈커밍 30주년을 치르며
공감(共感)
사칙연산-2010년 섣달그믐 밤에
어버이 은혜
눈
눈꽃 산행
동아마라톤 참가기
방아타령
수학여행-계룡산 합동산행
조삼모사
고개 숙인 그대에게
방태산
이번 주말, 뭐 하세요?
가을사랑
백마강
난 모르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