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훌쩍 떠나거나 무모하게 덤벼들기 좋아하는 저자가 스스로 이방인 신밧드가 되어 펼쳐놓는 그만의 흥미진진한 여행담. 오만의 현지인들보다 더 많은 발품을 팔면서, 때로는 목숨의 위협을 느끼면서 방대한 나라를 다니며 꿋꿋이 찍어온 사진들을 이 한 권의 책에 아낌없이 풀어놓는다. 작은 물병에서부터 광대한 산맥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애정 가득한 시선이 닿는 곳마다 술술 이야기가 태어난다.

한반도보다 큰 국토, 부산보다 적은 인구. 사람보다 낙타와 모래, 뿌연 하늘을 마주하는 시간이 더 많은 한적한 이 나라에서는, 여행을 하면서도 누군가와 부딪치기보다는 혼자 생각하고 상상하고 짜증내다가, 결국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고백이다.

들어가는 말

오만, 그리고 또 다른 오만
축복의 땅, 오만 북부 해변
아름다운 산과 광활한 사막, 그리고 사람들
두큼(Duqm)으로 가는 여정
오만의 소외된 허리 알 우스타(Al-Wusta) 지역
아름다운 해안을 가진 앗 샤키야(As-Sharqiya)
중동의 진주 도파르(Dhofar)
무스캇 생활
무스캇 인근
초대에 응하며
오만 왕국(Sultanate of Oman): 술탄의 나라
대추야자(Dates, 데이츠)
오만과 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