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한쪽 손, 한쪽 발을 못 쓰게 되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양쪽 손과 발이 서로에게 얼마나 긴밀하고 조화롭고 필수적인 상대였는지 알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이를 잃어버렸을 때, 우리는 비로소 그 사랑이 얼마나 깊은 것이었는지, 사랑 때문에 그래도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깨닫게 된다. 여기, 휠체어 상의 환자가 되어서야 비로소 뒤늦은 회심의 노래를 부르는, 그래서 더 가슴 아픈 사랑의 고백에 우리 모두 귀 기울여 보자.

703호 병실
병실에서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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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한자성어 및 우리나라 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