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필집 『저녁노을 바라보며』는 부산항만청장을 임기로 정년퇴직한 경해 김종길 수필가의 ‘해양수필집’이다. 희수를 맞이하여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감사와 고마워할 분들, 하느님과 조상님, 부모 형제의 음덕, 스승과 선후배의 온정에 대한 보은과 자기 성찰의 의미가 깊은 수필집이라 할 수 있다. 한국해양대학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평생 해운과 인연이 되어 살게 되었던 만큼 ‘해양수필’이란 이름을 붙였다.

책머리에

제1부 복수초-인고의 태동인가
인생은 연극이다
할아버지와 손녀의 이메일
문둥이 서러움
어머니의 장독대
이 세상 소풍 아름다웠다

제2부 나리꽃-발레리나의 열정을 안고
소박한 행복
엄마를 부탁해
타륜과 또 하나
딸의 피아노
애들 한글 이름

제3부 무궁화-세월의 무게를 견디며
폴 없는 할매
뉴기니 정글의 혼령들
여름밤의 추억
압록강 저편에
철의장막에 불은 꺼지고

제4부 은방울꽃-기쁜 종소리 들린다
몸은 둘, 마음은 하나
첫 손녀 생일
우리 딸 심청이네
며느리 사랑
아쉬운 만남

제5부 매화-엄동설한 넘기고
어머니의 한중록
성묘
남사당 숙부의 동네
아내의 시
칠보산에서 이런저런 생각
그대를 떠나보내고서

제6부 원추리꽃-이슬 달고 시를 쓰네
북구의 여인들
날 두고 떠나는 배
수채화 한 폭
진실에 눈감는 사람들
독설

책끝에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