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은 「조선문단과 나」라는 기고에서 작가는 삼삼오오 짝을 짓고 당을 나누어 서로 갈라서서 싸우는 존재가 아니라 작가 하나하나가 독립적인 개체라는 "일인일당(一人一黨)주의'라는 용어를 써가며, 계급주의 문학을 옹호하는 카프의 주장에 맞서 내용적 가치와 계급적 가치란 별개임을 주장하였다. 또한 『조선문단』에서 만든 조선문단합평회의 정기회원으로서, 10월에는 『조선문단』 신추문예(新秋文藝)에 응모한 작품들의 심사를 맡아 처음으로 평론을 싣기도 했다. 1926년『개벽』에 기고된 평론 「조선혼(朝鮮魂)과 현대정신의 파악」과 같이 현진건이 가진 '민족주의' 성향을 뚜렷하게 살펴볼 수 있는 수필과 평론을 모아 담았다.

6호 잡기
같잖은 소설로 문제
거리에서 만난 여자
결혼제도 없는 사회
고도 순례 - 경주
교섭 없던 그림자
금강산정조(金剛山情調)
까치
꿈에 본 「신악 양루기(新岳陽樓記)」
내 소설과 모델
단군성적순례
도야지와 진주
목도리의 복면(覆面)
몽롱한 기억
문인인상호기(文人印象 互記)
문학 종횡담
물꽃 돋는 대로
『별건곤』은 대중의 잡지
사상(史上)의 로맨스
설 때의 유쾌와 낳을 때의 고통
소설 될뻔댁
신년 신계획
신춘문단소설평(新秋文壇小說評)
신춘소설 만평(新春小說漫評)
애인과 안해
여름과 맨발
역사 소설 문제
장주(莊周)와 프랑스
『조선문단(朝鮮文檀)』과 나
조선혼(朝鮮魂)과 현대정신의 파악
처녀작 발표 당시의 감상
첫 기고(寄稿)의 회상
홍도화(紅桃花)식 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