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은 1928년 《조선지광(朝鮮之光)》에 단편 《도시와 유령》이 발표됨으로써 동반자작가(同伴者作家)로 데뷔하였다. 계속해서 《행진곡(行進曲)》, 《기우(奇遇)》 등을 발표하면서 동반작가를 청산하고 구인회(九人會)에 참여, 《돈(豚)》, 《수탉》 등 향토색이 짙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이 밖에도 《산》, 《들》 등 자연과의 교감을 수필적인 필체로 유려하게 묘사한 작품과 조선 시골 사회를 아름답게 묘사한 《메밀꽃 필 무렵》작품 등이 유명하다. 이 책에는 그가 쓴 평론을 모아 수록했다. 평론을 통해 당대 문학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깨트려지는 홍등」 의 평을 읽고
『화분』을 쓰고
개리와 쇠리 낚는 재미
건강한 생명력의 추구
과거 1년간의 문예
국민의 마음 훈련 과정을
근독단평(近讀短評)
근실한 편집 내용
기교 문제
나의 십년 계획
남방비행 기타
낭만·리얼 중간의 길
내 집의 화분
단편 소설
문사(文士)가 말하는 명영화
문운(文運) 융성의 변
문학과 국민성
문학 진폭 옹호의 변
북경호일(北京好日)
서구 정신과 동방 정취
서울 개조안(改造案)
서책 추천
설문
설화체와 생활의 발명
소포클레스로부터 고리키까지
신문소설과 작가의 태도
유진오 작 『봄』
임학수 신저(新著) 『팔도풍물시집』
작가 단편 자서전
작품 해부도
존 밀링턴 싱그의 극 연구
주을(朱乙)가는 길에
창작활동의 왕성과 비평의 천재를 대망(待望)
초향암(草香庵)으로
평양 문인 좌담회
포화된 배열
현대 작가 창작 고심 합담회
현대적 단편소설의 상모(相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