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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이무영-용자소전
- <이무영> 저 | 청포도국어논술 | 20240325
- 나는 일종의 위협까지 느끼었다.
이십여 년 동안 데리고 있는 용자면서도 나는 도무지 용자를 모른다. 다만 어릴 때의 용자, 용자를 길러낸 우리 집의 교육 방법을 알 뿐이다. 그리고 용자가 꿈꾸기를 좋아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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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이무영-연사봉
- <이무영> 저 | 청포도국어논술 | 20240325
- 따지고 보면 그 마음의 공허란 것부터가 어림없는 수작인 것이, 선영이와 그와는 사제의 사이였고 또 그는 늙었으나마 아내에 자식이 있는, 아니 그보다도 그 자신 오십을 바라보는 노경에 든 교수였고 선영이는 이제 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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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이무영-실제기
- <이무영> 저 | 청포도국어논술 | 20240325
- “네, 며칠? 십구일? 십구일이 무슨 요일이던가? 토요일? 아니, 그럼 그럴 것 없이 아주 월요일루 합시다. 월요일 아침으로. 뭐 마찬가지지, 일요일이라 공장두 대개 놀게구. 그래, 그렇게 해요. 응, 응,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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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현진건 - 유린
- <현진건> 저 | 희원북스 | 20240324
- 정숙은 몸에 불이 흐름을 느끼었다.
기계적으로 열린 목구멍으론 달큼한 물이 쏟아져 넘어갔다.
야릇하게 흥분된 애젊은 육체는 부들부들 떨었다.
심장의 미친 듯한 고동이 귀를 울리었다.
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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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현진건 - 고향
- <현진건> 저 | 희원북스 | 20240324
- “고향에 가시니 반가워하는 사람이 있습디까?”
“반가워하는 사람이 다 뭐기오, 고향이 통 없어졌더마.”
“그렇겠지요. 구 년 동안이면 퍽 변했겠지요.”
“변하고 뭐고 아무것도 없더마. 집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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