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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허민 - 석이
- <허민> 저 | 희원북스 | 20240730
- “애 말라 죽게 여태 무슨 천지랄 한다고 안 와?”
“옴마, 아바는 와 안 와?”
“누가 아나, 오다 엉쿠렁에 떨어졌는지…….”
“그래도 옴마 그리 따려쌌지 말어 응, 아바는 불쌍해. 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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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심장개업
- <담자연> 저 | 한끼 | 20240729
- 사람은 눈 씻고 찾아도 보기 힘든 사막에 덩그러니 놓인 국숫집. 가게 이름도 없이 ‘국수 팝니다’라고 적힌 입간판만 덜렁 서 있는 통나무집에 들어서면 제 사장이 까칠한 눈길을 건넨다. 냉랭하고 정 없는 제 사장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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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센트 아일랜드
- <김유진> 저 | 한끼 | 20240729
- “꿈과 향이 영글어 가는 이곳은 ‘센트 아일랜드’입니다.” 전 세계 향기 산업의 핵심 집합체이자 복합 연구 단지인 센트 아일랜드. 그곳은 매년 한 차례, 후각이 뛰어난 19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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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최서해 - 물벼락
- <최서해> 저 | 희원북스 | 20240729
- 아까보다 빨리 걸어가던 여자는 컴컴한 골목에 돌아지더니 초가집 대문 안으로 들어간다.
대문 안에 몸을 숨긴 여자는 문 밖에 대어선 사내를 방긋이 내다보면서
손짓과 몸짓으로 군호를 주는 듯하고 스러져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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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정인택 - 단장
- <정인택> 저 | 희원북스 | 20240729
- “지가 보기에도 틀림없는 수암입니다.”
“그럼……. 저……. 수, 수술해두…….”
“글쎄요, 수술 못헐 건 없지만 했대야 소용없을 것 같습니다.”
“이왕 죽을 바엔 원 없이 수술이라두 해보려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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