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21
-
-
- [문학] 김유정-땡볕
- <김유정> 저 | 청포도국어논술 | 20230731
- 덕순이는 아내를 이윽히 노려본다.
“아 울긴 왜 우는 거야?”
하고 눈을 부라렸으나,
“병원에 가면 짼대겠지요.”
“째긴 아무 거나 덮어놓고 째나? 연구한다니까.”
하고 되도록 아내를 안심...
- 보유 권수 : 0 권, 신청 건수: 0 건
-
- 4722
-
-
- [문학] 김유정-봄과 따라지
- <김유정> 저 | 청포도국어논술 | 20230731
- 조그만 어깻죽지를 그는 기계같이 놀리며 올렸다 내렸다, 내렸다 올렸다 그럴 적마다 쿨렁쿨렁한 저고리는 공중에서 나비춤, 지나가던 행인이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눈을 둥굴린다. 한참 후에야 비로소 성한 놈으로 깨달았음인...
- 보유 권수 : 0 권, 신청 건수: 0 건
-
- 4723
-
-
- [문학] 김유정-애기
- <김유정> 저 | 청포도국어논술 | 20230731
- 아가가 빽, 빽, 울적마다 그 어머니는 얼굴이 확확 닳습니다. 어느 때에는 너무 무참하여,
「어서 죽어라, 아니꼬운 꼴 못 보니?」
하고 아가에게 악을 빡 씁니다. 이것은 빈정대는 시어머니를...
- 보유 권수 : 0 권, 신청 건수: 0 건
-
- 4724
-
-
- [문학] 김유정-야앵
- <김유정> 저 | 청포도국어논술 | 20230731
- 계집애는 낮선 사람의 손을 두려워함인지 두 눈을 말똥히 뜨고 치어다만 볼 뿐으로 아무 대답도 없었다. 그러나 손이 다시 들어와,
「아이 참! 우리 애기 이뻐요! 이름이 뭐지?」
하고 또 머리를 쓰다듬으니 ...
- 보유 권수 : 0 권, 신청 건수: 0 건
-
- 4725
-
-
- [문학] 김유정-연기
- <김유정> 저 | 청포도국어논술 | 20230731
- "누님 ! 수가 터졌수!"
나는 이렇게 외마디 소리를 질렀으나 그는 아무 대답도 없다. 매우 마뜩치 않게 알로만(아래로만) 눈을 깔아 붙이고는 팥죽만 풍풍 퍼먹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모처럼 입을 연다는...
- 보유 권수 : 0 권, 신청 건수: 0 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