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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죽음의 무도 (한국문학전집 438)
- <고한승> 저 | 도디드 | 20160801
- 서력 일천사백년 때에 고부렌쓰시가에 멧텔니희라고 하는 무사가 있었다. 그에게는 이다라고 하는 예쁜 딸이 있었는데, 독일 제일가는 청년이 아니면 혼인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다는 아버지의 부하로 있는 젊은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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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광 (한국문학전집 439)
- <권환> 저 | 도디드 | 20160801
- 애소(隘少)하고 침음(沈陰)한 실내 5·6촉밖에 안되는 전등이 높게 걸려있다. 전등 밑에는 소형의 책상 하나 그 위에는 장부같은 몇 권, 또 좌종 시계 하나 있어, 고요한 밤에 혼자 째깍거리고 있다. 방 안구석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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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다시는 안보겠소 (한국문학전집 422)
- <이익상> 저 | 도디드 | 20160729
- 영배(榮培)의 아내가 해산을 마치고, 산파도 아이를 목욕시켜놓은 뒤에 다른 데로 또 해산을 보러 갔다. 집안은 난리를 치른 뒤처럼 허청했다. 영배는 마루에서 부채를 부치고 앉았다. 그 아내는 방에 모기장을 치고 갓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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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나는 보아 잘 안다 (한국문학전집 423)
- <이무영> 저 | 도디드 | 20160729
- 그가 나를 두고 간 지가 벌써 석 달이 차고 네가 세월의 빠름을 한탄한 것처럼 내가 너를 두고 마을께 공동묘지로 온 지가 오늘째 석 달 사흘이다. 사흘하고도 두 시간, 두 시간하고도 이십분이나 지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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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해후 (한국문학전집 424)
- <채만식> 저 | 도디드 | 20160729
- 마지막으로 라디오의 지하선을 비끄러매놓고 나니, 그럭저럭 대강 다 정돈은 된 것 같았다.
책장과 책상과 이불 봇짐에, 트렁크니 행담 등속을 말고도, 양복장이야 사진틀이야 족자야 라디오 세트야, 하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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