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31
-
-
- [문학] 한국근대문학선
- <채만식> 저 | 도디드 | 20160921
- 한편짝 손에다는 오리쓰메를 한 개, 다른 한편짝 손에다는 두 홉들이 정종을 한 병…… 이렇게 이야기 허두를 내고 보면 첩경 중산모자에,
깃에는 가화를 꽂은 모닝 혹은 프록코트에 기름진 얼굴이 불콰아하여 입에는...
- 보유 권수 : 0 권, 신청 건수: 0 건
-
- 2732
-
-
- [문학] 한국근대문학선
- <채만식> 저 | 도디드 | 20160921
- 맹순사가 동양의 대현이라는 맹자님과 어떤 혈통의 관계가 있는지 없는지, 또 우리 나라 명재상 맹고불이 맹정승과는 제 몇대손이나 되는지, 혹은 아무것도 안되는지, 그런 것은 상고하여 보지 못하였다.
“칼자루 십...
- 보유 권수 : 0 권, 신청 건수: 0 건
-
- 2733
-
-
- [문학] 한국근대문학선
- <채만식> 저 | 도디드 | 20160921
- 아이, 저녁이구 뭣이구 하두 맘이 뒤숭숭해서 밥 생각두 없구…… 괜찮아요, 시방 더우 같은 건 약관걸.
응. 글쎄, 그애 아버지 말이우. 대체 어떡하면 좋아! 생각허면 고만. 냉면? 싫여, 나는 아직 아무것두...
- 보유 권수 : 0 권, 신청 건수: 0 건
-
- 2734
-
-
- [문학] 한국근대문학선
- <채만식> 저 | 도디드 | 20160921
- 다 죽어가는 기꾸에를 이곳 S의 병원으로 떠싣고 온 것이 우연한 일 같기도 하나 실상 그렇지도 않다.
밤 한시가 지나 홀을 닫을 시간이 가까워서다. 기꾸에가 독약을 먹고 죽어 간다는 기별을 듣고 달려온 그의 ...
- 보유 권수 : 0 권, 신청 건수: 0 건
-
- 2735
-
-
- [문학] 한국근대문학선
- <채만식> 저 | 도디드 | 20160921
- 덕쇠는 어머니가 두드리다시피 해서 깨우는 바람에 겨우 일어나 앉아 쥐어뜯듯이 눈을 비빈다.
“조깨(조금) 더 잡시다…… 아즉 초저녁일 틴디 멀 그러넌그라우!”
그는 잠에 취한 목소리로 이렇게 두덜거린다...
- 보유 권수 : 0 권, 신청 건수: 0 건
-
